여기 사람이 있지만 거기 사람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과 연대하며 사람사는 세상을 꿈꾸는 것은 정녕 꿈인것인지..그러나 꿈을 갖는 것만으로도 꾸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본다.
2010년이 시작된지도 어언 한달이 다 되어 간다.
작년 여기에 블로그를 만들때는 정착하여서 그래도 하루에 한번쯤은 뭔 흔적이라도 남기고자 했으나 결국은 지키지도 못하고..
2009년을 뒤돌아보며 뭔가를 끄적일 자신이 없다.
솔직하게 말하자면 2009년을 어떤 식으로든지 규정해버리면 정말 2009년을 보내버려야 할 것 같은 두려움을 감당할 자신이 없다.
다가오는 과거로, 함께 하는 과거로 기억하고 싶지만 내가 언제까지 2009년을 기억할 수 있을지, 그 때의 그 마음을 간직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.
누군가의 죽음을 기억하고 기록한다는 것은 여러모로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.
2009년의 죽음들을 어떻게 기억해야 할지 아직은 모르겠다.
너무나 부조리하지만 또 그대로 유지되고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일들이 일어나는 조직 속에서 어떻게 지내야 할것인가? 올해의 고민이다.